［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전 세계적으로 약 2400만명 이상이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치매 발병에 식이적 인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히 기름진 생선과 육류를 포함한 식이적 인자가 치매 발병과 치매 증상의 심한 정도에 영향을 준다.

기름진 생선은 오메가-3-긴사슬다가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바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에 의하면 이 같은 생선을 많이 먹은 사람들이 노년기 인지능이 잘 유지되는 반면 육류 섭취를 많이 할 경우에는 인지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진행된 인도와 중국, 쿠바및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페루지역내 65세 이상의 총 1만496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인도를 제외하고 모든 국가에서 생선을 많이 섭취할 수록 치매 발병율이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노년기 치매 발병위험을 낮추는 것이 비단 선진국만의 문제가 아닌 경제적 수준이 낮은 국가와 중간 정도인 국가에도 해당됨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육류섭취와 치매 발병간 연관성은 불확실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 bunnygirl@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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