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련뉴스

제목 [fn 이사람] 덕평 포럼 조찬모임서 강연 조맹제 서울대 의대 교수

등록일
2013-01-10 11:34:10
글쓴이
서울시치매센터
조회
32616
첨부파일
[fn 이사람] 덕평 포럼 조찬모임서 강연 조맹제 서울대 의대 교수2013-01-09 17:03:13
DSC_0305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고 있는 국가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사회적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치매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시킬 수 있는 약이 없는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조맹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덕형포럼 조찬모임에 참석, '치매를 이기면 100세가 보인다'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조 교수는 미국 UCLA 의대 노인정신과 초빙교수, 대한사회정신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 연구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국내 치매 연구에 있어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전문가다.

조 교수는 가장 먼저 우리 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조 교수는 "2005년 30만명 정도였던 치매 환자는 지난해 52만명으로 급증했고 오는 2020년에는 75만명, 2030년에는 113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205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본에 이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두 번째로 높아지고 치매 환자도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치매 환자의 급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함께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적인 부담을 주는 5대 질환으로 심장질환, 암, 치매, 당뇨, 관절질환 등을 꼽는데 치매가 심장질환에 이어 두 번째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치매에 대한 연구가 국가적인 우선과제로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치매(Dementia)'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나타나는 상태를 뜻한다. 치매라는 임상 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세분화할 경우 종류가 70여가지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주로 혈관성 치매가 대부분이었지만 염분 과다섭취 등 식생활과 환경의 변화로 알츠하이머 치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조사에서는 혈관성이 24.4%, 알츠하이머가 70.6%를 차지했다.

치매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족력(유전적 요인)은 일부에 그친 반면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고, 저학력, 독거, 우울증, 두부의 외상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과거에는 치매가 발병하면 사실상 별다른 방법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연구를 통해 치매 진행속도를 늦추고 폭력이나 이상행동, 망상 등 각종 징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약물을 사용한다. 그러나 이 치료약 역시 최대한 빨리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의학계의 설명이다.

조 교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제된 식사와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공부나 사업, 가족간의 유대 또는 교우관계 등을 통해 정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영위해 나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yes@fnnews.com 황상욱 기자

 

기사원문 - http://www.fnnews.com/view?ra=Sent1601m_View&corp=fnnews&arcid=201301090100083000004433&cDateYear=2013&cDateMonth=01&cDateDay=09

파이낸셜 신문

목록
게시판 검색

치매관련뉴스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첨부 조회
1540 서초 초록가족봉사단 21일 출범 서울시치매센터 2013-01-21 33330
1539 치매 실종이 90% .. 지방선 이미 비상 서울시치매센터 2013-01-14 32716
1538 "직간접 흡연 노출된 사람에게 중증 치매 주로 나.. 서울시치매센터 2013-01-14 33249
1537 "두개 언어 쓰는게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 서울시치매센터 2013-01-14 33346
1536 뇌 건강에는 퍼즐보다 운동이 최고 ! 서울시치매센터 2013-01-11 33552
1535 강서구, 60세 이상 대상 운동.손뜨게 교실 운영 서울시치매센터 2013-01-11 32706
1534 치매 58만명 중 43만명 , 요양원 .간병 혜택 못받.. 서울시치매센터 2013-01-10 33673
1533 '난청' 구토.현기증. 어지럼증 동반 ... 방치하면.. 서울시치매센터 2013-01-10 33477
현재글 [fn 이사람] 덕평 포럼 조찬모임서 강연 조맹제.. 서울시치매센터 2013-01-10 32616
1531 " 국내 치매 노인 10명 중 4명은 혼자 산다" 서울시치매센터 2013-01-09 33872
Qu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