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수행능력에 미치는 rivastigmine 패치제제의 효과

▶ 배경 : 알츠하이머병은 인지기능의 손상으로 인해 일상생활능력(ADL)의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데 rivastigmine이 위약에 비해 인지기능 및 ADL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를 보여 왔다. 이 후향적 분석의 목적은 개개의 ADL 항목에 대한 rivastigmine의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 방법 :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하루 한번의 rivastigmine 패치와 하루 두 번의 rivastigmine 캡슐의 효과를 대규모 다국적 24주 임상시험(Alzheimer’s Disease Cooperative Study Activities of Daily Living, ADCS-ADL)에 포커스를 두고 기술적으로 분석됐다. 50~85세의 MMSE 10~20점인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무작위로 rivastigmine 패치 9.5mg/24h, 17.4mg/24h, 캡슐 12mg/day 및 위약을 투여했다. 각각의 ADL 항목에 대해서 연구시작 시와 16주, 24주째에 시행했으며, 향상 혹은 악화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과 연구 시작으로부터 변화를 rivastigmine군과 위약군간에 평가했다.

▶ 결과 : 247명의 환자가 rivastigmine 패치 9.5mg/24h를, 254명이 캡슐 12mg/day, 281명은 위약을 복용했다. ADCS-ADL 점수의 연구시작으로부터의 변화가 위약복용군에 비해 두 rivastigmine군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었다는 보고는 과거에 있었다. ADCS-ADL 23개 항목의 각각에서 기능적 장애의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인 항목은 9개 항목으로 이중에서 패치는 6개 항목(bathing, obtaining a beverga, shopping, writing, using household appliances, talking about current events)에서, 캡슐은 5개 항목(bathing, clearing dishes, garbage disposal, traveling, writing)에서 보였다.

▶ 결론 : 이러한 소견은 rivastigmine이 특히 이미 기능적인 장애를 가진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의 일상생황능력의 향상에 좀더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제시한다. 향후 rivastigmine과 같은 약제들이 어떻게 임상적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는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원제: Efficacy of rivastigmine transdermal patch on activities of daily activity ; item responder analyses.

출처: International Journal Geriatric Psychiatry 2010; research article

최승호 동강병원

MCI 진단을 위한 ADL의 역할

▶ 배경 :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와 치매를 서로 구분하는데 일상생활능력(ADL, activities of daily living) 중 인지장애의 측면은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치매로부터 MCI를 서로 구분하는 ADL threshold(기준점)의 개념을 잡는 것은 쉽지 않다.

▶ 목적 : 복합 일상생활능력(complex ADL)이 MCI 환자에게 장애가 있는지 알아보고, MCI의 진단을 위해 ADL 장애의 사정(assessment)의 효율성을 검사하고, 인지검사와 ADL 장애의 사정이 MCI의 진단적 표준에 따른 진단에 의미 있는 예측인자들인지 연구하는 것이다.

▶ 디자인 : 교차 단면 연구(Cross sectional study)

▶ 조건 : 대학병원의 외래 환자(University-based outpatient clinic)

▶ 대상 : 연구 진단 조건에 따라 진단된 45명의 노인 MCI 환자와 30명의 연령이 비슷한 인지기능의 장애가 없는 대조군

▶ 방법 : 임상적 사정: 인지기능의 사정을 위해 ADAS-Cog(Alzh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 cognitive subscale)를 사용했고, 복합 ADL의 장애를 사정하기 위해 ADCS-MCI-ADL(Alzheimer’s disease Cooperative Study scale for ADL in MCI)을 사용했다. 통계적 분석은 Mann-Whitney U test를 사용했다. ADL과 인기 능력 사이의 연관성을 위해 비모수적 연관을 사용했다. MCI와 대조군 사이를 구분하기 위한 ADCS-MCI-ADL과 ADAS-cog scale에 대해 적정한 cut-off 점수를 확인하기 위해 ROC analysis를 사용했다. MCI의 진단을 예측하기 위해 이진 로지스틱 회귀 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es)을 사용했다.

▶ 결과 : MCI 환자들이 대조군보다 ADAS-cog sclae에 대해 의미 있게 높았고, ADCS-MCI-ADL scale에 대해서는 의미 있게 낮았다. 또한 이 두 scale은 MCI 환자와 대조군을 잘 구분했다(ADCS-MCI-ADL: optimal cut-off 52 points, sensitivity 0.89,specificity 0.97: ADAS-cog: optimal cut-off 10points, sensitivity 0.78, specificity 1.0). 또한 선형회귀분석을 통해 이 두 scale은 강력한 예측인자로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결론 : MCI 환자에서는 이미 ADL의 장애가 있다. 그러므로 ADL이 온전하다는 것은 경증 치매와 MCI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용될 수 없다. 복합 ADL의 사정은 MCI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다.

원제: Complex activities of daily living in mild cognitive impairment: conceptual and diagnostic issues.

출처 : Age and Ageing 2006;35:240-245

김성률 동강병원